지난 1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에서 예비 지휘자 허보리가 예비 작곡가 서지원의 ‘비몰이바람’을 지휘하고 있다. 드로잉더뮤직 제공
‘2026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작곡가와 지휘자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라 창작곡을 초연하며 실전 무대 경험을 쌓았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1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을 개최했다. 공연의 첫 곡은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 선정 작곡가 서지원의 신작 ‘비몰이바람’이 장식했으며, 부산에서 성장한 예비 지휘자 허보리가 지휘를 맡았다.
이번 공연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의 연주로 무대를 구성했다는 。에서 의미를 더했다. 청년 국악인들이 실제 국공립예술단의 정식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활동과 청년 예술가 발굴·육성을 목표로 하는 K-New Wave 프로젝트가 한 무대에서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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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더뮤직과 대한민국 국·공립예술단 국악지휘자협회가 주최하고 드로잉더뮤직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K-New Wave 국악창작프로젝트는 만 29세 이하 예비 작곡가와 지휘자를 발굴해 국공립예술단과 창작, 리허설, 공연을 함께하는 예술인 성장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청년 발표회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공립예술단의 정식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부산, 청년’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로잉더뮤직 제공
‘비몰이바람’은 비가 내리기 전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기우제에 담긴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서지원과 허보리는 지난 5월 집중캠프에서 처음 작품을 함께 준비한 뒤 작곡 멘토 김성국, 지휘 멘토 이동훈의 지도와 작품 수정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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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리허설을 진행하며 작품을 다듬어 이날 초연 무대에 올렸다.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를 기다릴 시간이 아니라 지금 설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청년으로 채우고 그 첫 무대를 K-New Wave 작품으로 연 것도 같은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 예술감독은 K-New Wave 공동 주최기관인 대한민국 국·공립예술단 국악지휘자협회의 수석 부회장으로, 프로젝트 참여자인 허보리의 지휘 멘토이기도 하다. 허보리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성장 지역인 부산의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내용을 실제 공연으로 연결했다.
K-New Wave의 후속 무대도 이어진다. 10월 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제4회 2026 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에서는 예비 작곡가 이준기의 ‘신목제(神木祭)’를 예비 지휘자 소서현이 지휘해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초연한다. 10월 29일에는 김천시립국악단과 함께 예비 작곡가 서민재의 작품을 예비 지휘자 이규원이 지휘할 예정이다.
지휘 멘토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