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각각 과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정 장관의 경질 여부를 물은 결과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이 56.5%로 집계됐다.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27.7%였다. 기타는 8.2%, 잘 모름은 7.6%였다.
이 원장에 대해서도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이 51.3%로 나타났다.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22.9%였다. 기타는 12.4%, 잘 모름은 13.4%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응답이 59.7%, 이 원장은 53.3%로 나타났다. 유임 의견은 각각 26.6%, 21.4%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도 경질 의견이 정 장관 72.3%, 이 원장 67.1%로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정 장관 경질 39.0%·유임 43.8%, 이 원장 경질 36.0%·유임 37.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경질 의견이 과반을 기록했다. 정 장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은 68.1%, 이 원장은 57.6%였다. 유임 의견은 각각 14.5%, 11.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정 장관 경질 응답이 83.6%, 이 원장은 72.6%로 나타났다. 유임 의견은 각각 7.1%, 9.3%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정 장관 경질 의견이 63.5%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62.7%)과 충청권(60.9%)에서도 6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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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호남권에서는 정 장관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이 41.5%로 경질 의견(33.5%)보다 8.0%포인트 높았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강원·제주에서 경질 응답이 57.0%로 가장 높았다. 서울 56.7%, 충청권 56.6%, 부산·울산·경남 56.5%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은 50.9%, 인천·경기는 47.8%였다. 호남권에서는 이 원장의 경질 의견이 36.9%, 유임 의견이 31.2%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ARS(유선 2.0%·무선 98.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 장관을 경질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