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천년고도 경주시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을 앞세워 'Post-APEC' 문화외교의 닻을 올렸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일(현지시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별전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 석굴암' 개막식에 참석해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유럽 전역에 선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경주시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보이는 대규모 복합 문화 프로젝트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시즌의 메인 테마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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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3월 13일까지 약 6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인 석굴암의 건축 미학과 불교 조각의 정수를 파리 현지 시민과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단순 유물 전시를 넘어 경주 헤리티지 복합 홍보관 운영, 신라불교문화 학술 심포지엄, 전통 국악 및 궁중무용 공연, 한국영화 상영회, 템플스테이 및 전통 사찰음식 시연회 등 신라 문화의 진면목을 오감으로 체감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그램들이 집중 편성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의장, 권혁운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 김동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 등 양국의 정·재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특별전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 문화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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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경주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을 찾아 야니크 린츠 관장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속적인 박물관 교류·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메박물관은 앞서 5월부터 8월까지 국립경주박물관과 협력해 유럽 최초의 신라 단독 특별전 '신라, 황금과 신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프랑스 현지에 신라 골든 헤리티지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시는 기메박물관 특별전에 이어 이번 석굴암 전시로 확산된 유럽 지성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실제 경주 방문 수요로 전환하고,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석굴암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철학, 당대 최고의 예술성과 수학적 건축기술이 집대성된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파리 특별전을 계기로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 찬란한 신라문화를 깊이 각인시키고, 2025 APEC의 성공적 레거시를 잇는 고품격 문화외교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