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선도 기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가 양자컴퓨터가 현재는 전문가의 전유물이지만 어느 순간 대중화해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양자 기술에 대한 도전자가 적은 만큼 한국에도 주도권을 쥘 기회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27일 진행된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 공동 기획 전문가 대담 시리즈 '프로페썰' 녹화 현장에서 양자컴퓨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면서 어느 컨설팅 순간 인공지능(AI)처럼 대중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가 수십 년간의 침체기를 딛고 챗GPT라는 '킬러 앱'으로 전환점을 맞은 것처럼 양자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대중에게 다가올 수 있다"면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작지만 강한' 애플리케이션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양자컴퓨터는 개인이 소유하 캐피탈이자계산 거나 책상 위에 둘 수 있을 만큼 저렴하지 않아 대부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지금은 가내수공업 수준의 양자컴퓨터가 향후 대량생산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코드 없이 일반 대중이 양자를 쓸 수 있는 이용자 친화적 생태계가 마련되면 '양자판 애플' 혹은 '양자판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해외신용불량자 . 김 교수는 "양자 기술은 아직 절대 다수가 도전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한국도 전략적으로 선택하면 충분히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의 도전을 당부하면서 "누구보다도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응용해내는 한국 청년들의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15년 창업한 아이온큐에서 2024년 퇴사한 후 대학으로 복귀했다. "창 2금융권대출금리 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미래 대학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AI 시대에는 전문 지식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방식, 판단력,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면서 "정해진 경로를 따르기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교육, 협업과 다양성을 키워 주는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프로페썰'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기획한 전문가 대담 시리즈다. 김 교수의 출연 회차는 7월 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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