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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He is1968년생인 강 대표는 약 30년간 법조인으로 활동한 법률 전문가다. 쿠팡에 합류한 것은 2020년 10월이다. 법무·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경영관리총괄에 선임됐다. 김범석 쿠팡 전 의장이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 역시 1500억원 가까이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29% 급증했다. 이용자 2250만 명을 쿠팡 생태계에 붙잡으면서 ‘국민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쿠팡은 말 그대로 유통업계의 혁신 아이콘이다.쿠팡은 2010년 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한국에서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 2013년 쿠팡 물류센터 설립 등 전자상거대환자금
래 사업으로 본격 돌입했다. 그동안 굴곡은 있었지만 성공적인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올해로 개시 10년이 된 ‘로켓배송’과 한국 1호 유니콘으로 ‘뉴욕증시 상장’ 등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왔다. 로켓배송은 말 그대로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이냐 아니냐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를 정도다. 6개 광역도시에서 시작했던 로켓배송신청시
이 10년이 지난 지금 전국 각지로 확장됐으며, 2026년까지 3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국민 무료배송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한승 대표는 “쿠팡이 업계 최초로 택배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물류인프라를 만들어 고객에게 상품을 직배송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신용보증
다.실제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고객수’는 3분기 225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에는 2042만 명이었다. 지난해까지 활성고객수 집계에 쿠팡이츠를 포함했던 것을 감안하면 2020만 명에서 1년 새 11% 성장했다. 직전 2분기(2170만 명)보다도 80만 명이 늘었다.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2160원으로 1연체이력
년 새 8% 늘었다. 쿠팡을 쓰는 사람이 증가하고, 그들 각자가 쓰는 돈도 계속 늘어난 셈이다.또한 쿠팡은 우리나라의 1호 유니콘 기업으로서 2021년 3월 미국 NYSE(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해 대규모로 미국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이는 국내 물류망 투자 확대와 중소기업 상생, 지방 일자리 창출을 이끈 기반이 됐다. 쿠팡은 2024년 8만국가지원대출
명 이상을 고용, 국내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고용을 많이 하는 기업이다. 쿠팡과 거래하는 수십만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현재 쿠팡과 거래하는 업체의 75%는 소상공인이며, 이들은 전국 소상공인 대비 3배에 달하는 연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국내에서만 8만 명 이상 고용 창출쿠팡 고속 성장의고려저축은행
비결로 강대표는 “누구나 지켜야 할 리더십 원칙”을 꼽았다.리더십 원칙의 첫번째는 “Wow the customer”이다. 쿠팡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모든 문제의 답을 찾아나간다는 의미. 강대표는 “처음 쿠팡에 입사해서 업무 미팅에 참석하면 낯선 광경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쿠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제의 본질에 깊게 파고들고 치하나캐피탈 강병종
열하게 토론해 혁신적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단단한 조직문화가 성립돼 있다”고 평가했다.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라는 설명이다.여러 난관에서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쿠팡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의 본격적인 등장과 알리, 테무 같은 해외 업체들의 시장 잠식이다.강고려저축은행햇살론
한승 대표는 자신만만하다. “쿠팡은 상품 매입, 고객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모든 과정을 첨단 물류시스템을 통해 자체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 to end)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쿠팡의 이런 첨단 물류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재고의 위치와 배송 경로 등 수백만 개의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진직장인채무통합대출
행됩니다. 덕분에 365일 수백만 종의 다양한 물건을 짧으면 단 몇 시간 만에 받아볼 수 있는 쿠팡 로켓배송이 가능하고, 이러한 인공지능과 자동화 설비는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어요. 하이엔드 테크놀로지야말로 이커머스의 상식을 깬 쿠팡의 놀라운 혁신을 가능하게 만든 힘이기도 합니다.”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세에 대해채무통합대환대출
선 오히려 쿠팡이 해야 할 일이 커졌다는 게 강대표의 생각이다. 국내 중소상공인과 중소 제조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상품의 안전성과 가품 이슈 등에 있어서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신성장 부문도 성장세쿠팡의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내수 시장 침체와 변동성 커진 글로벌 경제캐피탈순위
등 불안요소 또한 상존하고 있다. 커머스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는 이미 없어졌다. 국내와 해외 업체들 사이에서도 국경 없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다. 지난 1년 사이에도 많은 순위 변동이 있을 정도로 고객들이 원클릭으로 쉽게 선택을 바꿀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커머스다. 절대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시장 순위가 바뀌어도 이상할 것자동차캐피탈
이 없는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 노출돼 있다.쿠팡은 대만 등 해외 진출을 비롯 쿠팡이츠·파페치·쿠팡플레이 부문 등 신성장 부문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경우 사업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1년 만에 손익분기점에 가깝게 도달했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도 와우 멤버십 회원무직자캐피탈
들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강 대표는 “쿠팡의 대만 사업 또한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쿠팡을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대만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으며, 대만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배송 속도와 편리함에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만에서 더 많은 브랜드와 직접 파트너십을 체결해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할 계획”캐피탈회사
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쿠팡은 더욱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신규 풀필먼트센터(FC)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현재캐피탈금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나 내년부터 쿠세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2027년부터는 약 230여 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쿠팡이 쿠세권 확장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는 인구소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방 고용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방 소멸 지역은 상당수 생필품·식료품 구하기가 불편한 ‘장보기 사막’으로, 쿠세권 확대와 투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전체 커머스 시장의 관점에서 볼 때 아직 쿠팡은 여전히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쿠팡만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며 또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대만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K-물류를 심고 대한민국 중소상공인의 상품들을 대만에 알리고 있죠.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함으로써 그간 쿠팡이 도전하지 못했던 럭셔리 프로덕트 유통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오리지널, 최신 영화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혜택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기회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업무환경,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임직원,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야말로 쿠팡이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그리는 모습입니다. 이 그림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사내 소통 강화에 노력강한승 대표는 사내에서 소통전문가로 통한다. 쿠팡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이제 10살을 갓 넘긴 젊은 기업이다 보니 기업문화가 기존 국내 기업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강대표 역시 직함 없이 닉네임으로 불린다. 직원들과 어울려 격의 없이 토론하며 여러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일상이다.기업경영에 몸담은 지 갓 4년이 지난 경영자이지만 젊은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초보 경영자로서 고정 관념에 빠지지 않고 프레쉬 아이(fresh eye)로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며 원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초보 경영자의 장점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책임을 다하는 경영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게 필요합니다.”[정리 김병수 기자 · 사진 류준희 기자][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71호 (2024년 12월) 기사입니다]